롯데케미칼 작년 영업손실 3332억..원가개선에 적자폭 축소(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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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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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줄고 제품값 하락..시황 악화 지속
고부가 소재 확대 등 체질 개선 추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10.4% 감소했지만, 적극적인 원가 개선 노력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했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 및 제품 가격 감소, 중국의 대규모 에틸렌 공장 증설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의 시황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케미칼과 주요 자회사의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 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 소폭 상승했으나,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글로벌 수요 회복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신증설 감소로 인해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9673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및 판가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 지연 및 물류 이슈로 인한 운임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주주의 배당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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