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하차도 침수시 진입차단 시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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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가 장마철이나 폭우 때마다 반복되는 침수 사고를 막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차단 시설 구축에 나선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침수 위험이 높은 대전 도심내 11개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에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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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상 고이면 가동
대전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의 3대 국가하천과 그 지류를 구성하는 지방하천들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하천이 범람할 경우 침수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하차도 침수 예방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침수 위험이 높은 대전 도심내 11개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에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침수된 적이 있는 한밭지하차도 등 5개 지하차도에는 이미 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진입 차단시설은 지하차도의 가장 낮은 부분에 고인 물의 높이가 10㎝를 넘으면 이를 자동 감지해 차단막이 신속히 내려와 차량의 진입을 막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면서 “올해는 홍도, 대전역, 삼천, 중촌, 문예, 오량, 갑천, 도마, 계룡로, 엑스포, 대동 등 하천 인접 11개 지하차도에 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화를 주요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해 올해 안에 관련 예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국비 등 외부 재원 확보를 지속 추진해 특별교부세 45억 원과 재난관리기금 27억 원을 포함한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지하차도 침수는 인명피해 발생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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