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6-1로 이겼던 요르단인데'…한국 패배에 놀란 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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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이웃나라 일본도 놀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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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대회 직전 일본과 평가전서 1-6 대패 경험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던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이웃나라 일본도 놀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완패였다.
요르단은 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많았다. 조별리그에선 2-2로 비겼다. 요르단은 사상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요르단의 압도적인 경기력과 승리는 일본을 놀라게 했다. 일본은 앞서 8강전에서 이란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대회를 앞두고 일본과 가진 비공개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했던 요르단이 이라크(16강전)를 꺾고, 한국도 이겼다. 더 이상 운이 아니다. 이 팀의 잠재력은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닛칸스포츠'는 "64년 만에 아시안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던 한국이 요르단의 기습에 막혔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좀비 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끈기를 보여줬지만 이번 결과는 0-2 패배였다"고 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한국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놀라운 끈기를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정말 죄송하다"는 인터뷰도 상세히 전했다.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은 이란-카타르의 준결승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이로써 2007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중동 국가 간 아시안컵 우승 다툼이 성사됐다.
2007년에는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결승에서 대결했다. 이라크가 1-0으로 이겨 우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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