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시중은행서 2.3조 PF펀드 조성

연규욱 기자(Qyon@mk.co.kr) 2024. 2. 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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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4개 시중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PF 매입펀드를 조성했다.

7일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의 펀드 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 구조로 전환해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가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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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PF 위기 선제적 대응
롯데건설이 4개 시중은행 등의 지원을 받아 PF 매입펀드를 조성했다. 건설업계의 PF발 위기론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PF우발채무를 해소하는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7일 롯데건설은 시중은행과의 펀드 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펀드 규모는 2조3000억원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KB증권 등 3개 증권사, 그리고 롯데 그룹사들이 출자했다. 시중은행이 1조2000억원을 댔고, 증권사와 롯데 그룹사가 각각 4000억원와 7000억원씩 참여했다. 만기는 2027년 3월까지 3년이다.

현재 롯데건설의 PF우발채무는 총 5조4000억원이다. 이중 2조3000억원이 이번 펀드로 3년간 연장됐다. 롯데건설은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상환으로 나머지 금액 중 2조원을 해소할 예정이다. 2025년 말 이후론 PF우발채무를 2조원대로 줄여 안정적 재무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펀드의 조달금리는 선순위 8.5%, 중순위 8.8% 등 1년 전 메리츠금융그룹과 조성했던 펀드보다 낮은 수준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중은행 등을 통한 장기 조달 구조로 전환해 PF우발채무를 3년 만기로 연장하며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뤘다”며 “지난해부터 PF우발채무를 꾸준히 줄여가며, 지난해 말 기준 약 2조원 현금성 자산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첫 분양 단지인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완판했다. 향후 분양도 시장 관심이 큰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청담삼익 재건축)’, 부산 ‘해운대 센텀’ 등 우수한 입지 위주로 계획돼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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