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8위→3위→올해는? 고정운 감독 “최소 PO는 가야 팬들 눈높이에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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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의 이번 시즌 목표는 최소 플레이오프다.
고정운 감독은 7일 오후 2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김포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김포는 3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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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광양)]
김포FC의 이번 시즌 목표는 최소 플레이오프다.
고정운 감독은 7일 오후 2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가 K3리그에 소속됐을 때부터 김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프로로 창단하면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생팀답게 첫 시즌에는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승점 41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프로 창단 후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하면 나름 성공적인 시즌이었다.
김포는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다. 고정운 감독 특유의 많이 뛰는 축구로 경기를 장악했고 최전방에서 루이스가 맹활약했다. 루이스는 1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포의 장점은 수비에 있었다. 총 40득점을 기록했지만 25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이었다.
김포는 3위로 시즌을 마치며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1로 잡으며 강원과 승강을 두고 다투게 됐다. 홈에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2차전 강원 원정에서 1-2로 패하며 아쉽게 승격엔 실패했다. 김포라는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시즌이었다. 김포는 이번 시즌 다시 승격에 도전한다,
[고정운 감독 기자회견]
#시즌 소감
작년과 올해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알다시피 작년에 뛰었던 선수들 중에서 거의 15명 정도가 팀을 떠났다. 주전 중에서는 8명이 나가서 새로운 팀이 된 것 같다. 김포하면 개인보다는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혔는데 그런 부분을 다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
#영입
지금 상황에서 곧 시즌이 시작하는데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면 안 된다. 모든 감독들이 그렇듯 100% 만족할 수 없다. 그렇지만 원했던 선수가 왔고 좋은 선수를 만들어내는 시즌이 될 것이다. 작년에 있었던 선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여러 상황으로 인해 잡지 못해서 아쉽다. 새로운 선수들도 떠난 선수들 못지않게 좋다고 판단했다.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영입된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
단도직입적으로 기술이나 경험은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점수를 줘서 데리고 왔다. 수비 라인 조성권, 박광일, 김태한이 나간 자리에 누수가 큰데 그 선수들을 대신해서 김원균, 이용혁 등 좋은 능력이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작년에는 팀을 만드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번에는 경험이 있어서 조직력을 맞추는 부분에 있어서 빨라질 것이다.
#루이스 잔류
루이스 하나 때문에 3위를 한 것은 아니다. 루이스가 많은 득점을 해줬고 수비들이 버티는 힘이 생겼는데 루이스도 처음에 영입할 때도 활동량을 가장 먼저 봤다. 팀에 와서 득점력도 성장했던 시즌이다. 다른 팀들도 루이스를 분석했겠지만 1년 경험을 했고 득점왕도 받았기 때문에 기대가 높다.
1부를 비롯해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루이스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 선수로서 좋은 제안이 왔을 때 가고 싶었겠지만 우리와 호흡도 잘 맞고 본인도 이렇게 터질지 몰랐을 것이다.
10년 넘게 콜롬비아 리그에서 뛰었지만 득점을 많이 했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많은 활동량, 움직임 등 장점을 보고 선택했는데 내가 추구하는 축구와 맞아 떨어졌다. 그런 부분 덕분에 득점왕을 한 것 같다. 프로이기 때문에 계약대로 가면 된다고 말했고 루이스도 그런 부분을 수긍했다. 올해도 잘해서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의 목표 순위
모든 구단의 목표는 승격일 것이다. 2년 만에 승강 플레이오프에 갔다. 작년 이맘때 7,8위 예상했는데 3위를 했다. 김포 시민들을 포함한 팬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기 때문에 그런 수준의 성적을 내야 팬들도 공감할 것 같다.
#저조한 득점력
감독으로서 완벽한 팀을 만들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반복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는 것이다. 공격에서 루이스, 주닝요가 많이 흔들었고 뛰는 양도 많았다. 80~90%는 내가 원하는 축구를 했다. 많은 홛동량과 내가 원하는 것들을 잘 수행해줘서 좋은 성적이 났기 때문에 이번에도 새로운 선수들한테 기대하는 바가 크다. 축구 지능, 경험 등이 정착되면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다.
#아들 고태규(안산 그리너스)
선수는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부상이 잦은 것 같다.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다.
#부담과 기대
부담과 기대 둘 다 있다. 선수들이 믿고 뽑았기 때문에 그런 염려는 있다. 경험은 작년 있던 선수들보다 낫지만 대부분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뛰지 않아서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훈련량도 늘리고 조직적인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즐기면서 작년과 같은 성적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K리그2 판도
수원 삼성, 서울 이랜드, 성남FC, 부산 아이파크의 4강 체제가 될 것이다. 작년에 김포에 대한 기대치를 많이 높여놔서 올해 플레이오프는 가야 된다. 그래야 팬들의 눈높이에 맞을 것 같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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