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통영 고성 선거구 여야 1대1 맞대결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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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1대1 맞대결이 유력하다.
지역구 재선의원인 정점식 의원(국민의힘)의 3선 도전에 강석주 전 통영시장(민주당)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맞불을 놨다.
정 의원 3선 도전에 강 전 시장이 맞불을 놓으면서 이날 현재 경남 1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만 예비후보자가 한 명도 없어 가라앉아 있던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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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주 전 통영시장, 출마 선언 맞불
오는 4월 총선에서 경남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1대1 맞대결이 유력하다. 지역구 재선의원인 정점식 의원(국민의힘)의 3선 도전에 강석주 전 통영시장(민주당)이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맞불을 놨다.
강 전 시장은 7일 통영시청과 고성군청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월 10일 열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전 시장은 “지역 발전을 소명으로 삼은 정치인이라면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싸움, 피해선 안되는 싸움을 벌어야 할 때가 있는데 지금이 그때라고 판단한다”며 “좋은 사람을 선택해야 좋은 일이 생긴다. 다른 변화를 선택하면 이로운 변화를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인물난을 겪어 온 민주당은 그동안 강 전 시장에게 강력하게 출마를 요구했지만 강 전 시장은 최근까지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용단을 내린 끝에 이날 출마 선언으로 지역 진보세력이 힘을 집결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구 재선 의원인 정 의원이 단독 공천을 신청하면서 3선 도전에 나선다. 경남내에서 단독 공천을 신청한 곳은 정 의원의 지역구인 통영시·고성군이 유일하다. 그만큼 당내에서는 그에게 대적할 인물이 없을 정도로 아성이 두텁다. 검찰 출신으로 현 정부 실세로 알려질 정도로 입지를 탄탄히 다져온 탓이다. 그는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최근 통영과 고성에서 잇따라 의정보고회를 갖고 사실상 3선 도전 출정식을 치뤘다.
정 의원 3선 도전에 강 전 시장이 맞불을 놓으면서 이날 현재 경남 1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통영시·고성군 선거구만 예비후보자가 한 명도 없어 가라앉아 있던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 거물급이 맞붙으면서 무소속 출마 예정자는 거론되지 않고 있어 1대1 대결이 유력해 보인다. 한 지역구에서 같은 시기에 통영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두 후보가 총선에서 맞붙기는 처음으로, 표심이 어떻게 분산될지가 관심사다. 정권 안정론과 심판론 대결 구도가 그 어느 지역보다 선명하게 나눠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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