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4조6319억원…4분기 순이익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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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 분기(1조3737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조7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16조7000억원이다.
KB금융그룹은 2023년 주당배당금을 기지급된 배당금(1530원)을 포함해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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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배당금 총 3060원‥자사주 3200억 매입·소각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3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시장이 기대한 '5조 클럽' 달성에는 미치지 못했다.
KB금융은 7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6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전 분기(1조3737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이는 그룹 희망퇴직과 은행 민생금융지원 관련 참여은행 중 최대 금액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보수적인 손실율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이러한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6264억원) 증가한 12조141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NIM은 그룹 2.08%, 은행 1.83%로 연간 각각 0.12%포인트, 0.10%포인트 개선돼 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 그룹과 은행의 지난해 4분기 NIM은 각각 2.08%, 1.83%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01%포인트 감소했다. 핵심예금보다는 저축성예금 조달이 확대되고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재산정) 효과가 점진적으로 소멸된 데 따른 것이다.
순수수료이익은 3조6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지난해 기타영업손익은 41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6635억원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타영업손익은 5957억원 손실을 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손익이 축소되고 약 3330억원의 민생금융 지원비용을 기타영업비용으로 반영한 영향이다.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라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0.67%로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7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296억원 증가했다. 부동산PF·해외상업용 부동산 등 중점관리 섹터에 대해 약 754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715조7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216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 NPL커버리지비율은 174.5% 수준이다.
그룹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3.58%를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2615억원이다.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민생금융 지원에도 대기업 중심 기업여신 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전년 대비 8.9%(2655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은 2023년 주당배당금을 기지급된 배당금(1530원)을 포함해 전년도 2950원 대비 약 4% 증가한 3060원으로 결정했다. 또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2월에 발표한 '중장기 자본관리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데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 대로 적극 대응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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