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볼 판돈 30조 원 육박'...스위프트 로맨스 덕분?

윤도진 2024. 2. 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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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 판돈이 무려 3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더불어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로맨스도 올해 슈퍼볼에 판돈을 거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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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공격수 트래비스 켈시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 사진=연합뉴스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 판돈이 무려 3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도박협회(AGA)는 미국 성인 2,204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슈퍼볼 관련 도박 규모를 예측한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 전체 성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천800만 명이 오는 12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돈을 걸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도보다 35% 많은 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판돈의 규모도 231억 달러(약 30조 5천억 원)에 이르러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던 작년 슈퍼볼(160억 달러·21조 1천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작년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가 맞붙은 이번 경기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양 팀이 재차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벌이는 것이어서 그 자체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불어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스타 선수 트래비스 켈시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로맨스도 올해 슈퍼볼에 판돈을 거는 사람의 숫자가 늘어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스위프트는 작년부터 진행 중인 콘서트 투어가 전세계적으로 폭발적 반응을 얻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 셀레브리티 중 한 명으로 등극했습니다.

그로브는 "전체 판돈 규모보다는 경기를 보고 돈을 거는 사람의 전체 숫자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가 더욱 명확히 느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AGA의 케이트 데바운 부회장도 스위프트가 올해 슈퍼볼에 큰 관심이 쏠리는 데 영향을 미친 여러 요인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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