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1%대 상승…2600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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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600선에 복귀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8포인트(1.30%) 오른 2609.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600선을 웃돈 건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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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유통업·금융업 등 중심으로 상승
테슬라 주가 반등에 이차전지株 ‘강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600선에 복귀했다. 이틀 만의 반등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은 홀로 1조134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81억원, 6251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63억원의 매수 우위가 나타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융, 자동차, 지주 등 저PBR 업종의 상승이 재개된 상황에서 업황 둔화와 저PBR 업종에 눌려 상대적 약세였던 이차전지 밸류체인까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1.26%, 1.6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도 0.78%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험 업종이 3.0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 유통업(2.68%), 운수장비(2.67%), 금융업(2.57%), 섬유·의복(2.09%) 등의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1.36%) 업종을 포함해 의료정밀(-0.26%) 업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0.81%) 오른 7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4.03%, 2.78% 오르며 마감했다. 현대차는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2.86%, 0.22%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과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만원(2.36%) 내린 82만6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도 각각 2.19%, 0.49%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주가 반등 영향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9000원(2.39%) 오른 3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SDI(006400)와 포스코퓨처엠(003670)도 각각 2.14%, 3.46% 올랐다.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카카오뱅크(323410)도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03%) 오른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지난해 영업이익이 4785억원으로 35.5% 늘어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36만주, 거래대금은 11조2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6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41개 종목이 하락했다. 5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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