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카디프' 우승자 김성호, 예당 '11시 콘서트' 무대

박주연 기자 2024. 2. 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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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성호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4년 9월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로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무대다.

올해 '11시 콘서트'는 이번 무대를 비롯해 모두 10차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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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김성호.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테너 김성호가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5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2004년 9월 국내 최초 마티네 콘서트로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무대다. 올해 역시 첫 공연부터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백승현 지휘자가 한경 arte필하모닉을 이끌고 김성호, 유엔지에와 호흡을 맞춘다. 배우 강석우가 친근한 해설을 더한다.

김성호는 지난해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회색 두루마기를 입고 김성태의 '동심초'를 불러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성악가다.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유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로시니의 '오페라 신데렐라 서곡'으로 공연의 막이 오른다. 이어 김성호가 레하르의 오페레타 '쥬디타' 중 '친구여,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네', 김성태의 '동심초',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선보인다.

김성호는 2018년 한스 가보르 벨베데레 국제 성악 콩쿠르 우승, 2021년 한국인 최초로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대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런던 필하모닉, 함부르크 필하모닉,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유엔지에가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Op.23 1악장'을 연주한다. 유엔지에는 뉴욕 필하모닉, 드레스덴 필하모닉, 중국 국립교향악단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곡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35번 D장조 K.385 하프너'다. 잘츠부르크의 명문 하프너가의 의뢰로 만들어진 '세레나데'를 교향곡으로 확장해 발표한 작품으로, 밝고 우아한 선율이 매력적이다.

올해 '11시 콘서트'는 이번 무대를 비롯해 모두 10차례 개최된다. 3월14일, 5월9일, 6월13일, 7월11일, 8월15일, 9월12일, 10월10일, 11월14일, 12월12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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