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재용, 해외출장 직전 사장단과 'GM협력' 회의

임동욱 기자, 한지연 기자 2024. 2. 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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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출장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출발 직전까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의 삼성전자 방문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전세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떠난 이 회장은 공항 이동 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자계열 주요 사업부장(사장)들을 만나 바라 회장과의 회동 사안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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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하고 있다. 이 회장은 김원경 글로벌공공업무 실장(사장) 등과 함께 이날 오후 전세기 편으로 UAE 수도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UAE는 이 회장의 ‘회장 첫 해외 방문지’로 택했던 곳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2년 회장 승진 후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월 대통령 UAE 국빈 방문에도 동행했었다. 2024.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해외 출장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출발 직전까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의 삼성전자 방문을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전세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떠난 이 회장은 공항 이동 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전자계열 주요 사업부장(사장)들을 만나 바라 회장과의 회동 사안 등을 점검했다.

지난 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회계부정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지 하루 만에 이 회장은 GM회장 방문 사안 등을 직접 챙긴 후 해외 출장길에 오르는 강행군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삼성의 지휘봉을 쥔 2014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는 UAE 등 중동과 동남아 국가들을 돌아보고, 삼성의 해외 거점과 임직원, 시장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장에는 김원경 글로벌공공업무 실장(사장) 등 삼성 내 대외협력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전날 공항 출국 전 막 한국에 도착한 바라 회장을 만나 인사를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공항에 도착한 이 회장의 제네시스 차량 바로 앞에 서 있던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은 바라 회장을 태우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바라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방문해 삼성 전자계열 주요 경영진들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마이클 마우져 하만 사장, 윤준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등이 참석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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