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확정 대기업 비율 3년 연속 하락세…73%→7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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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지었지만,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은 3년 연속 줄었다.
7일 인크루트가 2024년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채용 계획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이번 채용 계획 조사는 국내 대기업(직원 수 1,000명 이상) 88곳, 중견기업(직원 수 300명~999명) 134곳, 중소기업(직원 수 299명 이하)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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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2024년 기업 채용계획 조사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채용을 확정지었지만, 대기업의 채용 확정 계획은 3년 연속 줄었다.
7일 인크루트가 2024년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채용 계획은 3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났다. 채용 계획을 확정 지은 대기업의 비율은 2022년 73%, 2023년 72%, 2024년 67%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곳은 71.3%로 나타났다. 이중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곳은 41.4%였다. 채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정과 인원은 세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답한 곳은 29.9%였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의 비율은 51.9%로 집계됐다. 이후 2023년에는 79.3%까지 치솟았다가 올해는 다소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67.0%, 중견기업 73.9%, 중소기업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지난해 대기업 72%, 중견기업 75.5%, 중소기업 81.3%에 비하면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채용을 확정지은 기업의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채용 계획을 확정지은 기업의 72.5%가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 28.7% △하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25.8%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경력직 수시채용(37.3%) △대졸 정기공채 상반기(35.6%) △대졸 정기공채 하반기(30.5%) △대졸 수시채용 상반기(28.8%) △대졸 수시채용 하반기(27.1%)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경우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 선발하겠다는 답변도 61.1%에서 37.3%로 줄었다. 특히 상반기 대졸 수시 채용이 51.9%에서 28.8%로 크게 감소하면서 신입 구직자들이 채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전체 기업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 채용 65.6% △두 자릿수 채용 33% △세 자릿수 채용 1.4%였다. 대기업은 △두 자릿수 채용 67.3% △한 자릿수 28.8% △세 자릿수 3.8%로 분석됐다. 대기업의 지난해 채용 계획에서 두 자릿수 채용 비중이 7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약 10%p 줄었다.
중견 기업의 두 자릿수 채용 응답도 51.5%로 지난해 72.5%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대신 한 자릿수를 채용하겠단 응답이 2023년 25%에서 올해 47%로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의 신입 채용도 감소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번 채용 계획 조사는 국내 대기업(직원 수 1,000명 이상) 88곳, 중견기업(직원 수 300명~999명) 134곳, 중소기업(직원 수 299명 이하)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각 사 인사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일대일 전화 응답 구두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올해 연속된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매우 채용 계획을 보수적으로 계획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직을 계획중인 경력 구직자는 신중한 태도를 가져야 하고, 신입 구직자는 경력 위주의 채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력을 쌓는 방법을 고려해 볼 것”이라 말했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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