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점장님 ‘작업’ 딱 걸렸다…짜고친 100억대 대출, 슬쩍 돈까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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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시중은행 지점에서 부지점장이 공인중개사와 짜고 허위로 100억대의 고액 대출을 해 준 혐의로 구속됐다.
창원지검 형사제4부(부장 박철)는 대출자의 신용등급 및 담보물 평가액을 허위로 상향시켜 고액대출을 실행해 주는 일명 '작업대출'을 해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로 은행 부지점장 A(51) 씨와 공인중개사 B(55)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과 공모한 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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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올리려 서류 등 조작
고액 대출해주고 대가 챙겨
대형 시중은행 지점에서 부지점장이 공인중개사와 짜고 허위로 100억대의 고액 대출을 해 준 혐의로 구속됐다.
창원지검 형사제4부(부장 박철)는 대출자의 신용등급 및 담보물 평가액을 허위로 상향시켜 고액대출을 실행해 주는 일명 ‘작업대출’을 해주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로 은행 부지점장 A(51) 씨와 공인중개사 B(55)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이들과 공모한 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A씨는 고교 동문인 공인중개사를 비롯해 ‘작업대출자’들과 함께 명의대여자를 모집하고 대출명의자의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 소득 증빙 관련 세무서장 명의의 공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깡통법인’ 명의로 농지와 임야를 저가로 매수한 후 대출명의자에게 고가로 매도하는 허위계약서를 작성해 담보 가치를 높여 고액 대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와 작업대출 일당들은 2021년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총 65회에 걸쳐 160억 원 상당의 부당대출을 실행해 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출 대가로 A씨는 공인중개사로부터 3400만 원, 공인중개사 B씨는 다른 작업대출자들로부터 공인중개수수료를 가장해 1억7000만 원을 부정수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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