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토막’ 났는데 주가 14% 뛴다고?…’대장주’가 내린 결정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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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가 부진한 실적 발표에도 액면분할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023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590억원, 영업이익이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부진한 실적과는 달리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3.75% 급등한 5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는 공시를 통해 5:1 비율의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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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두 자릿수 급등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023년 한 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조2590억원, 영업이익이 29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2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52% 줄었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EV향 양극재 판매량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면서도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인식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부진한 실적과는 달리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3.75% 급등한 5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에코프로는 공시를 통해 5:1 비율의 액면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상 액면분할이 진행되면 주당 가격이 낮아져 소액투자자의 접근성이 좋아진다.
또 같은 날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에코프로 측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코스피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부사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상장 시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의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모회사 에코프로를 앞서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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