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만족하는 늘봄학교"…충북 1학기 100곳 촘촘히 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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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충북 초등학교의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의 기능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새롭게 출범한다.
집중지원단은 ▲과대학교, 과밀학급 늘봄 대기수요 예측·점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 ▲공간 확충, 예산 지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외부 강사 인력풀 확보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확충, 추가 배치 관련 사항 등 현장 지원 대책을 촘촘히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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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1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2학기 모든 학교로 확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올해 3월 새 학기부터 충북 초등학교의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의 기능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새롭게 출범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는 양육의 어려움을 덜고, 사교육비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범산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충북 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도내 초등학교 253곳 중 1학기 100곳을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먼저 운영하고, 2학기 모든 초교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초등생이 정규수업 후 참여하던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의 유형을 통합·개선하고 아침부터 최장 오후 8시까지 시간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교 1학년 희망자 누구나 늘봄학교 이용
도교육청은 초교 1학년 누구나 돌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늘봄·돌봄 교실을 리모델링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만들고 연구실 등 교사 연구·업무공간도 확충한다.
과대·과밀학교의 늘봄 수요를 고려해 지자체와 협력해 학교 인근 유휴지 등을 활용해 공간을 마련할 참이다. 교육지원청별로 외부 강사 인력풀을 확보해 지원하고, 기존 방과후 강사의 기능을 보완·개선해 학교별로 프로그램도 매칭한다.
지자체 소관 학교 밖 돌봄기관(지역아동센터, 아동복지관,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40여 곳, 주요 대학, 관계 기관·단체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성장·발달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늘봄학교 전담 인력 125명, 자원봉사자 100명 배치
1학기 늘봄학교 운영 학교 100곳과 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늘봄학교 지원센터(늘봄센터)에는 행정업무 전담 인력 125명, 봉사자 100여 명을 배치한다. 지방공무원 11명, 정원 외 기간제 교원 80명, 단기 계약직 인력, 자원봉사자를 투입한다.
늘봄센터를 통해 외부 강사를 채용·심사하고, 회계업무, 전담인력 연수·컨설팅을 진행한다.
지역 내 돌봄기관 정보제공, 프로그램 매칭 기능을 탑재한 '충북 늘봄학교 플랫폼'도 구축해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교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편의를 고려한 조처다.
◇2월 '늘봄학교 집중지원단 태스크포스(TF)' 운영
도교육청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정책, 예산, 인사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늘봄학교 집중지원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교육지원청, 현장 전문가 등 42명으로 업무지원단, 현장지원단,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늘봄학교 운영, 인력지원 방안 등을 숙의한다.
집중지원단은 ▲과대학교, 과밀학급 늘봄 대기수요 예측·점검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대비한 선제 대응 ▲공간 확충, 예산 지원 ▲초등학교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외부 강사 인력풀 확보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확충, 추가 배치 관련 사항 등 현장 지원 대책을 촘촘히 세운다.
천 부교육감은 "심각한 저출생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교육 현장은 새로운 과제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래 인재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교육수요자들이 공감하는 늘봄 학교 운영 체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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