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2년째 특수 분유 ‘케토니아’ 생산 지속…“뇌전증 환아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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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개발한 액상형 특수 분유인 '케토니아'가 식이요법에 어려움을 겪는 뇌전증 환아 가족에게 주목받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이 어려움을 겪는 케톤 식이요법을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과 동행하며 제품 개발과 캠페인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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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서 공로상 수상
남양유업이 개발한 액상형 특수 분유인 ‘케토니아’가 식이요법에 어려움을 겪는 뇌전증 환아 가족에게 주목받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뇌전증 환아는 경련·발작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와 함께 케톤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단순히 지방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단백질과 탄수화물 비율을 정확히 나눠 오랜 기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식이요법을 이어가는데 현실적 어려움을 겪는 환아 가정과 병원 등에서 케토니아가 선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양유업은 시장 규모가 불확실하고 막대한 연구비·설비투자비 등이 소요되는 특수 분유 제품 생산을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환자 가정을 대상으로 15년째 제품 무상 후원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세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 협약을 맺고 제품 성분 개선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2022년은 발작 조절 개선과 흥분성 물질 전달 억제 등 효과를 보인 C10 지방산 비율을 강화하는 실험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시선으로 고통받는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인식 개선활동도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퍼플데이’ 국내 행사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사)한국뇌전증협회와 함께 열었다. 뇌전증 환자를 위한 관심과 연대, 지원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퍼플웨이브’ 캠페인도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펼쳤다. 아울러 환자 가정에 필요한 지식·정보를 전하는 부모교육 지원, 인식개선 캠페인 영상 제작, 넛지헬스케어㈜의 건강 관리앱 ‘캐시워크’를 활용한 ‘같이 걸을래 챌린지’ 등 활동도 기획했다.
남양유업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월 한국뇌전증협회와 대한뇌전증학회가 주최한 ‘세계 뇌전증의 날 기념식’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흥동 뇌전증협회장은 "특수 분유 개발·후원은 물론 인식개선을 위해 앞장서는 남양유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협회에서도 뇌전증 관리지원법 입법과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케토니아는 뇌전증 환아들이 어려움을 겪는 케톤 식이요법을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고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과 동행하며 제품 개발과 캠페인 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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