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추억의 고고장'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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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장생포 옛마을에서 1960~70년대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고장(고고클럽)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옛 정취로 가득한 장생포 옛마을을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이라며 "장생포 고고장이 세대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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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설 연휴를 맞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장생포 옛마을에서 1960~70년대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고고장(고고클럽)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고고장은 현재의 나이트클럽과 유사한 곳으로 1965년 무렵 우리나라에 유입돼 삽시간에 청년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퇴폐 풍조의 온상이라는 사회적 비난이 이어졌고 1972년 10월 서울시에서는 고고춤 금지령까지 내려졌다.
울산에서는 1960~70년대 중구 원도심 중앙시장 인근에 아틀란티스, 오라오라 클럽, 퍼시픽 등 여러 고고장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 시절을 추억하는 중장년층 방문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고고장을 운영하게 됐다고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설명했다.
당시 고고장에서 유행했던 음악을 틀고 스트로브(일명 사이키) 조명을 설치해 중장년층에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이색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에 장생포 옛마을에 개소한 울산경찰서 장생포지서와 연계해 고고장에 출입한 미성년자를 단속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인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옛 정취로 가득한 장생포 옛마을을 살아있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이라며 "장생포 고고장이 세대간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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