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경제권 구축, 협력하자”...영호남 10개 자치단체 손잡아

권경안 기자 2024. 2. 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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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국회통과 축하식장에서 함께 손들고 있다. /광주시

광주시, 대구시를 비롯한 영호남 10개 지방자치단체가 영호남 상생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남부 거대 경제권’을 조성하자고 손을 잡았다.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철도노선이 예정된 지역의 자치단체장들은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를 축하하는 행사를 갖고, 협약했다.

서명한 단체장들은 강기정 광주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등 10개 광역·기초단체장(부단체장)이다.

이들은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을 비롯 달빛 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 거대 경제권의 전략산업과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지난달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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