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로당 공약’ 이튿날 尹 “미등록 경로당 지원”

김윤호 2024. 2. 7. 15: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경로당 시설 상태를 살핀 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되지 않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강북 미등록 경로당 찾아 지원 약속
난방·양곡비 지원에 등록 기준 하향 추진
전날 與 '매일 경로당 점심 제공' 공약 발표
냉·난방비-양곡비, 전용되도록 제도 개선도
공약 발표 이튿날 尹 현장 찾아 공조 모양새
윤석열 대통령이 최강한파를 기록한 지난해 12월21일 서울 중랑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미등록 경로당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경로당에서 매일 점심을 제공하는 공약을 발표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정이 노인표심 끌어안기를 위해 정책공조에 나선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 강북구 소재 경로당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관계부처에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미등록 경로당 실태조사와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경로당 시설 상태를 살핀 후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등록 경로당이라도 어르신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고 여가활동을 하는 장소인 만큼 소외되지 않도록 올해는 시급한 난방비와 양곡비를 정부가 우선 지원하고, 경로당 기준 개선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수조사 결과 전국 미등록 경로당은 1600여개소로 2만300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이라며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안전 점검 실시와 난방비·양곡비를 즉시 지원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연내 미등록 경로당 제도 개선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에는 현재 6만8000여개 경로당이 등록돼있고 250만명의 노인들이 이용 중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이용 인원이 20명에 미달된 소규모 경로당은 등록되지 않아 시설과 난방, 식사 등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가 미등록 경로당에 즉시 가능한 지원을 하는 한편 등록 기준을 낮춰 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전날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매일 노인들에게 점심을 제공토록 단계적으로 확대 지원키로 했다. 또 경로당 냉·난방비와 양곡비를 통합 활용토록 집행 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는 경로당 냉·난방비가 남더라도 양곡비 등으로 전용할 수 없어 반납토록 돼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