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원료 CMIT·MIT, 어린이용품에 사용제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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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됐던 화학물질 CMIT와 MIT를 어린이용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린이 환경보건 관리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에 대해 환경관리기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는데, 교육부·보건복지부와 이들 어린이활동공간 합동 조사를 벌이고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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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원료로 사용됐던 화학물질 CMIT와 MIT를 어린이용품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환경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어린이 환경보건 관리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어린이용품에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환경유해인자는 노닐페놀 등 4종이며 여기에 CMIT와 MIT, 아조염료류가 추가될 예정입니다.
CMIT와 MIT는 물감 등의 색상 보존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용품 환경유해인자 실태조사 후 CMIT와 MIT의 학용품 함유와 아조염료류 잉크 함유를 금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어린이 환경보건 관리대책에는 전국 13만5천여 곳의 어린이활동공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에 대해 환경관리기준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는데, 교육부·보건복지부와 이들 어린이활동공간 합동 조사를 벌이고 환경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법정 어린이활동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현재 법적으로 지정된 어린이활동공간은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교실·도서관, 키즈카페(완구제공영업소와 기타유원시설 영업소) 등입니다.
아토피피부염 등 환경성 질환을 앓는 취약계층 어린이 지원도 강화합니다.
현재 진료비 지원은 사후에 정산받는 방식인데 올해부터 '환경보건이용권'이라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이 실시됩니다.
환경부는 환경유해인자와 건강 사이의 인과를 규명하는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도 내실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이 환경보건 인정교과서'를 개발해 2026년 보급하는 등 관련 교육과 홍보도 강화합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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