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고정운 감독, "루이스 향한 오퍼 있었다. 하지만 올해 김포와 윈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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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운 김포 FC 감독이 재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시킨 주포 루이스와 관련해 선수와 구단이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K리그1에서 한 팀 정도 얘기가 있었고, K리그2 타 팀에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오퍼가 있긴 있었는데 우리는 없는 예산을 끌어다가 재계약했다. 선수 처지에서는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우리와 함께 하며 이렇게까지 터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프로다. 선수도 수긍했다. 올해도 잘해서 팀과 선수 모두가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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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고정운 김포 FC 감독이 재계약을 통해 팀에 잔류시킨 주포 루이스와 관련해 선수와 구단이 모두 윈윈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7일 오후 2시 광양 락희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고 감독은 이 자리에서 새 시즌을 대비하는 스쿼드에 변화가 많지만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지난해 큰 주목을 받았던 루이스에게 변함 없는 큰 기대를 내비쳤다.
고 감독은 "지난해 엔트리 대비 19명 중 15명이 팀을 떠났고, 베스트 일레븐에서는 8명이 이탈했다. 그리고 새로 선수들을 영입했다. 완전히 새로운 팀이 된 것 같다. 김포는 그간 개인 역량보다는 조직력으로 승부하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에도 또 한 번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선수 수급 현황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100% 만족하겠나"라고 답했다. 고 감독은 "아무래도 작년 주전 선수들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좋은 조건을 제시받아 그래도 원했던 선수가 왔다. 좋은 선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 땀을 흘리고 있는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고 감독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베테랑이라는 말에 "기술적 부분과 경험에서 기존 선수들보다 충분히 낫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고 감독은 "기존 선수들에 비해 프로 경험이 많다보니 조직적으로 맞춰가는 시간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주포 루이스를 잔류시킨 것과 관련해서는 "작년에 우리가 루이스 선수 하나 때문에 3위를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고 감독은 "루이스가 많은 득점을 해준 덕에 수비수들이 버티는 힘이 생겼었다. 또한 루이스를 영입할 때 가장 먼저 본 덕목은 활동량이었다. 우리 팀에 와서 득점력도 굉장히 업그레이드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재계약했다. 1년 동안 K리그를 경험하고 타이틀도 가져왔기 때문에 이 선수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루이스에 대한 타 팀의 관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고 감독은 "K리그1에서 한 팀 정도 얘기가 있었고, K리그2 타 팀에는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오퍼가 있긴 있었는데 우리는 없는 예산을 끌어다가 재계약했다. 선수 처지에서는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우리와 함께 하며 이렇게까지 터지리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는 프로다. 선수도 수긍했다. 올해도 잘해서 팀과 선수 모두가 윈윈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프로화 2년차에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해냈으니, 올해는 그 이상을 노리겠다는 질문에 "말문이 막힌다"라고 웃었다. 고 감독은 "예산이 얼마이든 K리그2 구단들은 K리그1 승격이 목표일 것이다. 솔직히 지난해 우리는 7~8위 정도를 예상했는데, 3위를 했다. 그만큼 팬들의 눈높이가 올라갔기 때문에 올해도 그런 성적을 내야 한다고 본다. 김포 팬들이 공감할 만한 성과를 내야 한다고 본다. 대신 감독은 죽어나겠지만"이라고 웃었다.
이어 "선수들과 조직적인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체력을 회보해 조금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는다면 부담이 아니라 충분히 즐기면서 작년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고 감독은 새 시즌 K리그2에서 4강을 꼽았다. 고 감독은 "가장 먼저 서울 이랜드를 꼽고 싶다. 부러워 죽겠다. 그리고 성남 FC, 부산 아이파크, 그리고 수원 삼성까지는 4강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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