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수사 무마' 대가 금품 의혹 곽정기…첫 재판서 혐의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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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2022년 6~7월 곽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임료 7억원과 함께 청탁 명목의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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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경 출신 곽정기 변호사
7일 첫 재판에서 혐의 전면 부인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사건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경찰 출신 곽정기 변호사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김미경·허경무·김정곤 부장판사)는 7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곽 변호사와 박모 경감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앞서 2022년 6~7월 곽 변호사는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에게 수사 무마를 대가로 수임료 7억원과 함께 청탁 명목의 현금 5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박 경감은 정 회장 사건을 소개한 대가로 곽 변호사로부터 4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첫 재판에서 곽 변호사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곽 변호사 측은 "검찰 공소장에 있는 사실관계는 진실과 다르다"라며 "피고인은 매우 억울하다"라고 말했다. 5천만 원 역시 수임료였고, 세무신고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개료 명목으로 현직 경찰에게 돈을 건넨 적 없다"라며 박 경감에게 400만 원을 줬다는 혐의도 부인했다. 곽 변호사와 함께 재판을 받는 박 경감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5일, 곽 변호사에게 금품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정 회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곽 변호사는 총경 출신으로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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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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