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식 탈출은 지능순?”…저평가주 뛰어도 개미들 ‘콧방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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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커뮤니티엔 언제나 이같은 코스피 비하가 심심찮게 보였다.
이외에 국내 주식관련은 KODEX코스닥 150 레버리지가 1364억원 순매수로 1위고, KOEDX 200선물인버스2X가 720억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주식에 대한 관심이 100이라면 저PBR에 대한 관심은 지난 1일과 2일 각각 40, 39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주말을 지나자 21 수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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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커뮤니티엔 언제나 이같은 코스피 비하가 심심찮게 보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빈도가 급격히 늘었다. 인공지능(AI)를 바탕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하는 것에 비해 국내 증시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인 저PBR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크지 않다.
단기 호재로 그칠 것이라는 비관적 시각이 크다. 저PBR주라는 사실보다는 해당 주식이 향후 주주환원을 늘려 고PBR이 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같은 기대감을 갖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개인투자자가 투자한 ETF 1~10위중에 국내 저PBR관련 주에 투자하는 건 단 한 개도 없다.
통상 ETF는 시장에서 주도주가 나오고 특정테마가 유행하면 해당테마의 ETF가 크게 인기를 끄는 경향을 보인다. 단기적으로 ‘KODEX 보험’등의 거래량이 늘어나긴 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저PBR은 전혀 유행을 타지 못한 셈이다.
인기를 끈 테마는 단연코 ‘미국’이다. 1~10위 중 6가지가 미국채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외에 국내 주식관련은 KODEX코스닥 150 레버리지가 1364억원 순매수로 1위고, KOEDX 200선물인버스2X가 720억으로 2위를 차지했다.
KODEX 코스닥150도 153억원으로 8위다. 이들은 테마와 상관없이 늘 상위권을 차지하는 종목들이다.
이 같은 이유는 국내 증시에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40대 투자자 A씨는 “사업회사인 자회사가 상장된 국내 주식 특성상 지주사와 사업회사 모두 PBR 1배가 넘으면 오히려 더블카운팅 아니냐”면서 상승세가 오래 유지되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정부의 정책이 일본과 같은 효과를 낼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본 기업은 현금성 자산이 많아 배당·자사주 매입 소각 등 낮은 PBR을 개선할 여력이 컸지만 국내 기업은 현금성 자산이 비교적 적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등 국면에서 저PBR 주가 동반 급등하며 테마화됐는데, 다음 단계에서는 기업들의 주주가치 재고 정책에 집중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기대되거나 배당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이익 창출 능력이 유효한 종목과 업종으로 (주가 상승 종목군이)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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