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은 "다음도…" 손흥민은 "다음엔?"

"사임 계획 없다" VS "제가 앞으로 대표팀 계속할 수 있을지…"

아시안컵 4강, 요르단에게 참패를 겪고 주장 손흥민은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믹스트존에서 굳은 표정으로 한 마디를 남겼죠.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월드컵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요?}"
"일단 그전에 제가 먼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거 같아요."

'국가대표 은퇴' 말하는 걸까요?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대표팀의 '상수'인데,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그만큼 충격받고 절망했다는 것이겠죠.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저한테 질책하시고…선수들은 정말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모든 걸 쏟아내고도, 고개를 푹 숙이고 카타르를 떠났습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담담했습니다.

허탈함 속에서도 웃음을 보였고,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다음'을 기약하는 답변을 내놨씁니다.

[클린스만/축구 대표팀 감독]
"(사임할 계획이 있습니까?)"
"아직 어떠한 계획이 없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