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천안시장 낙선자'도 내부 인재 발탁

최기창 2024. 2. 7.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인물 세 명을 인재로 발탁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에서 공천받아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경력이 있는 인물도 포함됐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7일 국회 본청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15·16·17호 인재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해당 경력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 이 대표,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충청권 인물 세 명을 인재로 발탁했다. 여기에는 민주당에서 공천받아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경력이 있는 인물도 포함됐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7일 국회 본청에서 인재환영식을 열고 15·16·17호 인재를 공개했다. 이들은 모두 충청권 출신으로 신용한 전 서원대 교수와 이재관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김제선 희망제작소 이사 등이다.

신 전 이사는 극동유동화그룹 회장실 사장, 맥스창업투자 대표 등 현장 일선에서 실물 경제를 맡은 경험이 있다. 특히 신 전 이사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을 거쳐 윤석열 대선캠프에서 정책총괄지원실장을 맡았다.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일하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 김 이사는 시민단체 활동가 출신으로 대전참여자치연대, 대전광역시 사회적자본지원센터 센터장, 한국혁신가네트워크 공동대표 등을 거쳤다.

이 전 위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비서관실 행정관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지냈다.

다만 이 전 위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에 도전해 낙선했다. 민주당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해당 경력을 소개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이 전 위원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완주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위원은 박 의원의 고교-대학 선배다.

천안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이 박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을' 지역에 전략공천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충남 천안을은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천안 지역 일부 당원은 관련 사항을 담은 탄원서를 당 지도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 전 위원은 인재환영식 이후 취재진의 질의에 “박 의원과 전 고교-대학 선후배 관계여서 이전부터 인간관계가 유지됐던 것”이라며 “정치적 관계와 그런 부분은 분리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