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달빛동맹, 수도권 집중화 넘어 남부 거대 경제권으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기 위한 '남부 거대 경제권'으로 나아간다.
남부 거대 경제권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 등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대 광역지자체가 내세운 영호남 화합의 가치를 넘어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시·군 지자체까지 포함된 실질적 경제적 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유지 지자체 단체장들도 ‘경제공동체’ 한목소리
고속철도 조속 추진과 전략산업·인재 육성 등 협약
남부 거대 경제권은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시와 대구시 등 영호남을 대표하는 양대 광역지자체가 내세운 영호남 화합의 가치를 넘어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시·군 지자체까지 포함된 실질적 경제적 공동체를 목표로 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광주와 대구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광주와 대구를 잇는 총길이 198.8㎞의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었다.
이 법은 지난해 8월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한 가운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표로 발의했다.
총사업비만 약 4조5000억원(2019년 국토부 산정기준), 2030년 완공 목표로 △대구(서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거창·함양) △전북(장수· 남원·순창) △전남(담양) △광주(송정) 등 6개 광역 지자체와 10개 기초 지자체를 달릴 예정이다.
광주와 대구뿐만 아니라 영호남 지자체 곳곳을 달리기 때문에 각 경유지 지자체는 물류와 인적교류 확대에 따른 ‘남부거대경제권 구축을 위한 산업동맹’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축하 행사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이병노 담양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최경식 남원시장, 최훈식 장수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철 거창부군수, 최만림 경남 행정부지사, 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 임상규 전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이유기도 하다.
협약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달빛철도의 조속한 건설 △달빛 첨단산업단지 및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등 신산업벨트 조성 △남부 거대 경제권 전략산업과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유치 등 영호남 상생협력 사업들을 함께 발굴해 추진한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2022년 11월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양 지역 군 공항 특별법 동시 제정을 끌어낸 바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민선 8기 달빛동맹은 먼저 하늘길과 철길을 열었고 이제 달빛 산업동맹을 통해 남부 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도 “철길과 하늘길을 연 달빛동맹은 국가균형발전을 이룰 새로운 협력 모델이자 대한민국 건강 회복 프로젝트로 행정이 길을 제시하고 정치가 힘을 보탰다”고 했다.
광주시와 대구시 등은 특별법 통과에 이바지한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대식·김민기·김정재·조오섭·최인호 의원, 법제사법위원회 김도읍·소병철·정점식 의원,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광주시의회 정무창 의장에게 감사패도 전달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6만6천원이던 주가 117원…1조5천억 투자한 손정의 회장, 어쩌나 - 매일경제
- 이러니 유튜버하려고 난리지…1년간 총수입 보니 ‘입이쩍’, 얼마길래 - 매일경제
- “벌써 188만명 봤다”…갤럭시S24 울트라, ‘1100도 용광로’에 넣었더니 - 매일경제
- “앞으로”…요르단 충격패 후 팬들 가슴 철렁이게 한 손흥민의 한 마디 - 매일경제
- 유명 ‘제주 흑돼지 맛집’의 배신…저렴한 백돼지 섞어 팔았다 - 매일경제
- 한동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실천한 처음 되고 싶다” - 매일경제
- 200만원 넘보던 황제주 어쩌다가…CEO 결단, 주가 끌어올리나 - 매일경제
- 설 연휴 짧아도 꼭 할거야…100만명이 선택한 건 ‘우르르’ 해외여행 - 매일경제
- “청약 넣고 싶은데 왜 없지?”…희귀템 되어가는 중소형 아파트 - 매일경제
- 전쟁에서 패한 장수가 어떻게 웃을 수 있나, 클린스만은 대한민국을 이끌 자격 없다 [아시안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