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리더십에 의문부호 찍은 외신들···AFC는 “무실점 경기 하나도 없었다” 지적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의문이 됐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한 한국 축구에 대한 AP통신의 평가다. 외신에서도 선수단 가치로 10%에도 못미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 요르단에 완패한 클린스만호의 좌절을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였다.
AP통신은 7일 한국의 4강 탈락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 한국 대표팀은 준결승에 이를 때까지 경기력에 비판받아왔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의문이 됐고, 손흥민을 비롯해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꾸려진 한국 대표팀은 더 많은 것을 해냈어야 한다는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미국의 ‘디애슬레틱’도 “클린스만호의 ‘좀비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은 대회 내내 경기력으로 설득하지 못했다. 뛰어난 스타플레어들이 만들어낸 천재적인 상황에 의존했지만, 일관적인 전술 계획은 부족해 보였다”며 요르단전을 형편없는 경기력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의 경력은 2006년 월드컵에서 40세의 신선한 얼굴로 독일을 준결승까지 진출시킨 이후 급락해왔다”라며 “이후 2016년에는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해 미국 대표팀을 떠났고 이후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10주 정도 지휘했다”라고 사령탑으로서 아쉬웠던 최근 이력을 조명했다.
AFC는 한국의 결승행 좌절 소식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은 1996년 대회 이후 한국이 한 차례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한 첫 번째 대회”라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6경기에서 총 10골을 허용했다. AFC는 “10실점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세 차례 대회에서 실점을 합친 11골에서 한 골만 부족한 수준”이라고 짚었다.
2골 차 이상으로 패한 것도 1996년 대회 이란과 8강전(2-6 패) 이후 최초다. 이날 패배로 한국 축구는 요르단과 상대 전적에서 ‘1패’를 추가했다. 한국과 요르단의 상대 전적은 3승 3무 1패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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