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전례없는 인구 감소…금융권 대응책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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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전례 없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문제를 비롯해 기후, 기술 등 장기적인 변화요인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안동현 금발심 위원장은 "인구·기후·기술은 전례 없는 구조적·근본적 변화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창의적이고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금발심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기탄없이 나누고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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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이래 첫 인구 감소…금융시장에 중대한 요인"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금융위원회가 전례 없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인구문제를 비롯해 기후, 기술 등 장기적인 변화요인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금융위는 7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및 안동현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공동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산적한 금융현안들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면서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도입과 엄정한 시장 규율 확립 노력 등을 지속하여 우리 증시가 재평가받는, 레벨업 되는 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현안을 넘어 다가올 미래 변화에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인구구조 변화, 기후변화, 기술 도약은 많은 전문가들이 금융시장에 광범위하고 강력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는 요인으로, 이러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적절한 응전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같은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인구·기후·기술 관련 전문가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이 3가지 변화가 금융에 주는 영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수립할 것"이라며 "거대한 변화는 정해져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영태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금 건국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감소하는 변곡점에 와있다. 특히, 앞으로 15년가량 뒤인 2040년에는 청년인구(19~34세)가 31.6% 감소하고,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34% 이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 중이다.
조 교수는 "이는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요인으로, 금융부문이 이를 정교하게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금융위는 세계적인 탈탄소 움직임과 인공지능(AI) 확산 등 금융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래 거시요인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안동현 금발심 위원장은 "인구·기후·기술은 전례 없는 구조적·근본적 변화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창의적이고 과감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금발심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논의하고 다양한 의견을 기탄없이 나누고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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