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애도한다”…클린스만 발탁 당시 독일서 나온 반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자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감독이 ‘한국 축구 황금세대’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평이 잇따라 나오면서, 온라인에선 지난해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감독을 발탁한 당시 독일 현지에서 나온 반응이 재조명되고 있다.
7일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해 2월 독일 베를린 지역 일간지 ‘베체트’에 실린 클린스만의 한국 대표팀 감독 발탁설 관련 기사와 함께 당시 현지에서 나온 축구팬들의 반응이 공유되고 있다.
앞서 베체트는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대표팀의 새 사령탑을 맡게될 수 있다고 보도하며 “3년 동안 일자리를 찾지 못해 직업이 없던 클린스만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한국대표팀 감독이 된다면 (부정적인 의미로) 특별한 지도자 복귀가 될 것”이라고 했다.
클린스만의 직전 경력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 헤르타 감독직이다. 2019년 11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20년 2월 돌연 사퇴했다. 당시 헤르타는 강등권 위기였다. 클린스만은 컵대회 포함 10경기 3승 3무 4패의 기록을 남겼고, 팀은 강등권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팬들 사이에선 무책임하게 팀을 떠난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거센 비판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3년 뒤 그의 ‘한국행’ 소식에서도 이어졌다.
독일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에 애도를 표한다. 클린스만은 지도자로서 아무 역할도 한 적이 없다” “한국의 황금 세대는 클린스만이 망쳐놓을 것” “베를린 이후로 클린스만을 다시 고용할 팀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단언컨대 클린스만은 기대 이하일 것” “클린스만 발탁은 한국축구의 자폭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축구협회는 지난해 2월26일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고, 클린스만 감독은 2026년까지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벨트(WeLT)는 이날 ‘요르단에게 진 클린스만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참패한 소식을 전하며 “경기력이 너무 약했다. 실망스러운 결과 이후 클린스만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도 현지 축구팬들은 “클린스만은 진정한 지도자였던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수 없을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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