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60대 형제 텐트서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김준호 기자 2024. 2. 7.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쯤 60대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된 텐트. /독자제공

경남 통영에서 60대 형제가 텐트 안에서 잠을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24분쯤 통영시 한산면 한 텐트 안에서 60대 A씨 형제가 나란히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낚시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29일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경찰은 “며칠째 텐트가 그대로 있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숨져 있는 A씨 형제를 발견했다. 텐트 안에는 부탄가스 여러 개가 온수매트와 연결돼 있었다. 외부 침입 등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해 형제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의견을 받았다.

경찰은 A씨 등이 온수매트를 쓰기 위해 가스버너를 사용했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단순 변사로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