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철길 넘었으니 이제 산업동맹으로"…달빛철도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 구축

대구CBS 지민수 기자 2024. 2.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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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광주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와 대구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힘을 합쳐서 결실을 만들어냈다"며 "철길을 넘어섰으니 이제는 산업동맹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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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남부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식. 연합뉴스


대구와 광주를 중심으로 한 영호남 남부 거대경제권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 축하 행사 인사말을 통해 "광주시와 대구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힘을 합쳐서 결실을 만들어냈다"며 "철길을 넘어섰으니 이제는 산업동맹을 한번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수도권에 대항하는 거대 남부 경제권을 만들기 위해서 물류 이동 창구를 만들었으니 산업동맹을 하자는 것이다"라며 "이 자리에서 호남을 대표해서 강기정 시장, 영남을 대표해서 제가 산업동맹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그렇게 해서 소멸돼 가는 지방을 새롭게 만들어보자. 국가적 사업이다. 어떻게 보면 정부에서 해야 할 사업이지만, 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면 지자체장들이 합심해서 추진하는 게 옳다는 생각이다"며 "영호남이 산업동맹을 맺어서 거대 남부 경제권을 만들기로 했다"고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한민국 모든 철길은 서울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뻗어있다. 모든 게 서울로 서울로 갈 수 밖에 없는 교통구조"라며 "그래서 그러지 말고 영호남을 잇는 혈맥을 뚫는 동서 철도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시작한 게 달빛철도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 특별법은 제가 만들었고 그 법안이 통과될 수 있게 가장 노력 많이 하신 분이 강기정 시장이다. 실제로 기재부에서 반대하고 국민의힘에서 주저할 때 강 시장이 광주시 부시장들 총 동원에서 서울에 살다시피하며 정부를 설득했다"며 강기정 광주시장의 공이 컸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30년 만에 영호남의 혈맥이 뚫리는 데 대해서 감격스럽고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와주신 여야 국회의원, 단체장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달빛철도 특별법 통과에 힘쓴 여야 국회의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 달빛철도 경유 8개 영호남 기초자치단체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남부 거대경제권의 미래 발전을 위해 달빛고속화철도 조기 건설과 하계아시안게임 유치, 달빛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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