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관광 플랫폼 여기어때, 다시 M&A 시장 매물로

전형민 기자(bromin@mk.co.kr) 2024. 2. 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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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지난 2019년 여기어때를 사들인 CVC캐피탈이 최근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연내 여기어때의 매각을 추진한다.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과 산은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당시 기업가치 1조2000억원을 평가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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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보유한 CVC캐피탈 엑시트 추진
여기어때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M&A 시장에 다시 매물로 나온다.

지난 2019년 여기어때를 사들인 CVC캐피탈이 최근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으면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연내 여기어때의 매각을 추진한다.

최근 여행업에 관심을 보일만한 예상 투자자들에게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CVC캐피탈 측이 기대하는 여기어때의 기업 가치는 10억~15억달러(1조3268억~1조9902억원) 수준이다.

여기어때는 지난 2022년 미래에셋캐피탈과 산은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해 당시 기업가치 1조2000억원을 평가 받은 바 있다.

CVC캐피탈은 2019년 9월 심명섭 창업자와 JKL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이들의 보유 지분 총 76%를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다. 현재는 총 추가투자 등을 통해 8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B업계에서는 CVC캐피탈의 엑시트와 관련 가격을 잘 받을 수 있는 시기에 적절하게 매각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보복 소비 등 여행·관광 수요가 늘면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인 여기어때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기어때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70억원이었다. 관련 업종의 영업이익과 매출이 상반기보다 7~8월이 포함된 하반기에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하반기 매출은 최고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업계 일각에서는 1조원을 웃도는 매각가는 다소 부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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