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미노이, '눈물 라방' 이유는 '광고 불참'…"광고주와 합의 진행 중"

정혜원 기자 2024. 2. 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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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이. 출처| 미노이 SNS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미노이(박민영)가 광고 촬영에 불참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7일 소속사 AOMG는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미노이는 새벽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며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매체는 미노이가 지난달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P사 대표는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미노이의 소속사에) 받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사실 관계만 제대로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회사 내에 큰 혼란이 발생했다. 지난해 8월부터 기획한 건이기 때문에 회사 측의 피해가 심각했다. 다만 미노이가 아직 젊은 친구이고 우리가 어른이라고 생각하면 왜 그런지 이해한 후 파악은 하고 싶다. 때문에 미노이 측의 입장을 신중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유독 힘든 한 주 였다. 오랜 지인과의 돈 관계로 인한 상처"라며 "이번엔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이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다음은 AOMG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AOMG입니다.

우선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끼쳐드리고, 빠른 공식입장 전달드리지 못한 점 죄송합니다.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습니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에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하여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습니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에 더는 아티스트의 발언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 및 발언은 삼가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앞으로 다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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