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 계열사 수장들, GM 회장 만났다…전장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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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 계열사들이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배라 회장을 만났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배라 회장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자율 주행용 고화소 카메라 등 주요 전장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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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디스플레이 등도 GM과 협업 커질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를 포함한 전자 계열사들이 메리 배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자동차 전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배라 회장을 만났다.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은 이날 배라 회장과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LSI 부문에서도 사장급 고위 임원이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도 배라 회장과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자율 주행용 고화소 카메라 등 주요 전장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차량용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사업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전자 계열사는 최근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관련 사업 분야에서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현재 삼성전자는 성숙 공정에서 비용 경쟁력이 높아져 최근 차량용 반도체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열린 'IAA 모빌리티'에서 LPDDR5X, GDDR7 등 반도체(DS) 부문 전 영역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를 공개했다. 지난달 열린 'CES 2024'에서도 테슬라와의 협력을 발표하고 전장 자회사 하만과 통합 전시에 나서는 등 전장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기는 아직 GM과 대규모 비즈니스를 펼치지 않고 있는 만큼 향후 GM과 사업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삼성전기는 북미 완성차 기업들을 공략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멕시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 곳에서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생산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BMW와 페라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차량용 OLED를 앞세워 전장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서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서 철수한 만큼 차량용 패널을 전량 OLED로 생산해 전장 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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