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역주행·뺑소니····'범법 3종세트' 20대 입건

음주운전 하다 주차장 차단기 부숴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행인 경상

연합뉴스

[서울경제]

음주운전을 하며 주차장 차단기를 부수고 행인까지 다치게 한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7일 영등포경찰서는 5일 밤 취한 상태로 도로를 역주행하고 보행자를 친 20대 여성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5일 오후 11시께 영등포구 일대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건물주차장 차단기를 파손하고 일방통행 도로를 약 200m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전 중 행인 1명을 쳐 경상을 입히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그는 길을 지나가던 한 남성을 친 뒤 그대로 100m 가량 지나가다가 정차 중이던 화물 트럭 뒷부분을 추돌한 뒤에야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 요구를 4차례 거부한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조사 후 석방한 상태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장형임 기자 j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