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1 인당 GRDP 광역시·도중 최하위…제조업 비중 14.4% 불과

경기=김동우 기자 2024. 2. 7. 14: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지만 경기도 31 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은 화성, 성남, 수원, 용인, 평택 등의 남부도시들이 상위권을 기록했고 경기북부에 있는 파주시는 8위 , 고양시는 9위에 그쳤다.

같은 경기북부권에서 인접하고 있는 파주시와 비교해도 고양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지만 , 경기도 31 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2021년 경기도 시군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 / 자료제공=고양특례시
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지만 경기도 31 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 또한 지역내총생산 21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31위에 머물렀다.

이에따라 수도권 규제에 묶여 산업시설이 부족한 경기북부에 대해 규제완화와 균형발전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통계청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2021년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은 91조 4398억원으로 경기도 전체 지역내총생산(529조 2108억원 )의 17.2%에 불과했다 .

경기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은 화성, 성남, 수원, 용인, 평택 등의 남부도시들이 상위권을 기록했고 경기북부에 있는 파주시는 8위 , 고양시는 9위에 그쳤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살펴보면 경기북부는 2622만원으로 경기남부 (4417만원 )의 60% 수준에 그쳤다.

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지만 , 경기도 31 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2021년 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 / 자료제공=고양특례시
광역시도별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울산광역시(6939만원 ), 충청남도 (5762만원 ), 서울특별시 (4968만원 )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경기남부는 4417만원 , 경기북부는 2622만원에 불과하다.

인구 규모가 비슷한 울산광역시(110만명 )와 고양특례시(108만명 ) 1인당 지역내총생산을 비교하면 울산이 6939만원으로 고양 2114만원의 3.2 배에 달했다. 고양특례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액은 광역시·도 최하위권인 대구광역시(2554만원 )보다 적은 수치다 . 고양시의 산업시설 부족을 단적으로 나타나는 자료다.

같은 경기북부권에서 인접하고 있는 파주시와 비교해도 고양시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파주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으로 LCD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LG 디스플레이 같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지만 고양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대규모 공장과 산업시설을 유치할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는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지만 , 경기도 31 개 시군 중 지역내총생산 9위, 1인당 지역내총생산 26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지역. /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경기북부는 그동안 휴전선과 가까운 지리적 위치 때문에 산업시설 개발에서 배제되어 왔다. 경기북부지역은 경제자유구역 ,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역주력산업 등 정부 지정 산업클러스터, 특화단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경기도 평균 제조업 비중은 49.0%지만 고양시는 14.4%에 불과하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특례시지만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는 2개회사 뿐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기북부는 수도권의 중첩된 규제를 받아 산업시설 유치가 어렵고 성장의 과실은 경기남부에 집중돼 남부와 북부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과감한 규제 완화와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