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범 '서울 강북갑' 출마…"당 대표만 모시는 낡은 정치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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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7일 서울 강북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오염시킨 미완의 사법개혁을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으로 완수하겠다"며 "강북갑 지역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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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전상범 전 부장판사가 7일 서울 강북갑에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가 오염시킨 미완의 사법개혁을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으로 완수하겠다"며 "강북갑 지역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독립유공자인 전종관 선생의 후손이다.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돼 지난달 15일 공식 입당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저는 강북의 아들, 수유역 먹자골목의 막내아들"이라며 "번동에서 걸음마를 배우고, 수유리 작은 골목에서 팽이를 치고, 북한산 계곡에서 헤엄치며 자랐다"고 했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이후 많은 분으로부터 '왜 어려운 강북구로 가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유는 복잡하지 않다. 받은 은혜를 갚아야 할 고향이기 때문"이라며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만큼 해야 할 일도 많은 곳"이라고 했다.
그는 "주민 삶을 살피고 돌보는 대신 지역 주민들에게 상처를 주면서까지 당 대표만 모시는 데 급급한 낡은 정치는 여기서 끝장내 달라"며 "당 대표 방탄 국회가 아니라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국민의 방탄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전 부장판사는 발표 이후 기자들에게서 '판사의 정당 입당이 사법부 독립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저는 정치적 이슈나 사건과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판결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존(판사 출신의 정치 입문)과 다르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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