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퍼할 시간이 없다...김민재, 레버쿠젠전 '출격' 준비

한유철 기자 2024. 2. 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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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지만, 슬퍼할 시간이 없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여정이 끝이 났다.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한국시간)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함에 따라, 김민재는 유럽 표준 시 기준 내일 13시 25분에 뮌헨으로 돌아올 것이다. 김민재는 목요일 혹은 금요일에 훈련에 참가해 일요일에 치러질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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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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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잔인하지만, 슬퍼할 시간이 없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여정이 끝이 났다. 매 경기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좀비 축구'라는 별명이 붙는 등 4강까지 진출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경기력에서 완전히 밀린 대한민국. 핑계거리도 찾을 수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64년 만에 '우승 도전'에 실패한 선수들. 그들의 좌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잔인하다. 오래 슬퍼할 시간이 없다. 클럽 복귀를 서둘러야 하기 때문.


김민재 역시 마찬가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매불망 그의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다. 주말에 바이어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한국시간) "대한민국이 아시안컵에서 탈락함에 따라, 김민재는 유럽 표준 시 기준 내일 13시 25분에 뮌헨으로 돌아올 것이다. 김민재는 목요일 혹은 금요일에 훈련에 참가해 일요일에 치러질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뮌헨은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리그 20경기에서 16승 2무 2패(승점 50점)를 기록하고 있지만 리그 1위의 주인공은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은 리그 20경기에서 16승 4무(승점 52점)를 기록, 리그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 컵 대회를 모두 포함하면 3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축구 역사상 3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한 팀은 단 두 팀 밖에 없다. 또한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2경기를 더 패하지 않는다면, 뮌헨의 올타임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두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 지난 맞대결은 뮌헨 홈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전에도 레온 고레츠카와 에제키엘 팔라시오스가 한 골 씩 기록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뮌헨 입장에선 김민재의 복귀가 정말 달갑게 들릴 것이다. 현재 가용할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아웃된 탓에 지난 경기에선 에릭 다이어가 선발로 나왔다. 합류 이후, 나쁘지 않은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김민재에 비해선 확실히 불안할 수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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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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