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00억대 인니 시장 정조준...코스맥스, '할랄' 인증 향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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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스맥스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R&I 센터 내 신설한 향료랩을 소개하고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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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맥스에 따르면 지난 5일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자카르타에 위치한 라 스위트 시마투팡 호텔에서 '코스맥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2024'를 성료했다.
이노베이션 콘퍼런스는 코스맥스인도네시아가 매년 주최하는 트렌드 소개 및 '원스톱 솔루션' 제안 행사다. 신규 제형 및 기술을 포함해 투자 연계까지 인디브랜드를 위한 종합 솔루션을 소개한다. 올해는 현지 고객사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 원료 및 부자재 기업, 투자사 등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 주요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코스맥스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도네시아 R&I 센터 내 신설한 향료랩을 소개하고 할랄 및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MZ세대 취향과 페르소나 무드에 맞춰 선보인 8가지 퍼퓸 키트가 고객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퍼퓸 키트는 덥고 습한 기후적 특성을 반영해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강한 향 계열의 향수들로 구성됐다.
지난 2022년 기준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은 약 7조7000억 루피아(한화 약 6514억원) 규모다. 주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향수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기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향후 프리미엄 및 중저가 향수 시장이 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규모를 기반으로 연평균 5% 내외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신흥경제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코스맥스 판교 R&I센터와 협업해 글로벌 향료 트렌드와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16년 획득한 무이(MUI) 할랄 인증을 기반으로 할랄 향수 시장은 물론 고성장하는 동남아시아 향수 시장까지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정민경 코스맥스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진출 10여 년 만에 현지 대표 화장품 ODM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향수 및 선케어 카테고리 등 인도네시아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고객사와 동반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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