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수포자 방지하겠다"…수학교육 국가책임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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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현실은 서서히 침몰하는 배와 같은 상황"이라며 "학생이 뒤처져서는 안 되는 수학 과목에서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수학교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사교육 시장은 이 불안의 틈을 파고들며 확대되고 있다"며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 시장이 떠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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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개혁신당은 7일 22대 총선 공약으로 '수포자(수학 포기자) 방지를 위한 수학교육국가책임제'를 제안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수학교육의 현실은 서서히 침몰하는 배와 같은 상황"이라며 "학생이 뒤처져서는 안 되는 수학 과목에서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했다.
개혁신당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전국단위 수학 성취도 평가를 의무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학 과목 '개별화 수업'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수학 성취도가 낮은 학교는 교사 1명이 5명 이하 학생을 대상으로 개별화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수포자 방지법'을 추진해 초중고의 수학 시수를 확충하고 기하학과 미적분 등 심화 수학 과정을 강화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공교육이 수학교육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사이 사교육 시장은 이 불안의 틈을 파고들며 확대되고 있다"며 "공교육 부실의 결과를 사교육 시장이 떠안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포자가 대포자(대학포기자)가 되고, 대포자가 취포자(취업포기자)가 되고, 취포자가 꿈포자(꿈포기자)가 되는 이 비극적 연쇄 사슬을 국가가 끊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향자 원내대표는 "수학은 문제를 빨리 풀기 위한 기술을 익히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어려운 문제를 대면했을 때 이를 해결하고자 도전하는 정신에 있다"며 "과학기술 패권국가 대한민국의 미래 인재들이 수학을 포기하고 미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제3지대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논의에 대해 "우리도 그 회의에 참여해서 내용을 들어야 될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원칙이 있고 개혁의 기조에 동참하는 관점의 통합에는 언제나 열려있지만 이해타산적이고 정치공학적인 통합에는 항상 거리를 두는 발언을 해왔다"고 했다.
전날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제3지대 통합을 위한 통합 공관위를 구성하자며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2명, 새로운선택 1명, 원칙과상식 1명을 추천해 통합공관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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