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선원 9명 탄 청어잡이배 실종소동…'음영대서 조업 통신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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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위치발신장치(AIS)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신고에 따라 항공기와 헬기, 함정이 긴급 출동했던 소동은 선박이 통신음영대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방 70㎞ 해상에서 청어잡이를 위해 선장과 선원 등 9명을 태우고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했던 A호(50톤)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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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선박위치발신장치(AIS)가 표시되지 않는다는 신고에 따라 항공기와 헬기, 함정이 긴급 출동했던 소동은 선박이 통신음영대에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7일 포항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9일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방 70㎞ 해상에서 청어잡이를 위해 선장과 선원 등 9명을 태우고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했던 A호(50톤)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접수됐다.
포항해경은 AIS 신호는 배가 침몰할 경우 신호가 잡히지 않기 때문에 침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가용장비를 총출동시켰다. A호 수색에는 김포·부산항공대 소속 항공기와 헬기, 함정 등 20대가 출동했다.
해경은 신고 4시간 만인 30일 오전 1시49분쯤 신고지점에서 남동쪽으로 38㎞ 떨어진 해상에서 위치발신신호를 포착, 선장과 교신해 모두 무사한 것을 확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을 상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 AIS(선박위치발신장치)를 끄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고, 위성전화기를 갖고 있지만 요금체납으로 사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고가 접수됐던 해상 인근인 호미곶면 동쪽 64~97㎞ 지점은 음영대로 통신이 두절될 수 있다"며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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