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 등 영호남 10개 지자체 산업동맹 맺었다

김대우 기자 2024. 2. 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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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하고 견고한 '달빛동맹'으로 달빛철도특별법 국회통과를 이끌어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 경유 영호남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남부 거대경제권 산업동맹을 맺었다.

광주시와 대구시,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순창군·장수군, 경남 함양군·거창군·합천군, 경북 고령군 등 영호남 10개 지자체는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하고 영호남 상생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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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철도 기반 첨단산단 등 신산업벨트 조성…수도권 집중화 대응
7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에서 강기정(오른쪽)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광주시청 제공

광주=김대우 기자

강력하고 견고한 ‘달빛동맹’으로 달빛철도특별법 국회통과를 이끌어낸 광주시와 대구시가 달빛철도 경유 영호남 8개 기초지방자치단체들과 함께 남부 거대경제권 산업동맹을 맺었다. 달빛철도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단지 등 신산업벨트를 조성해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시와 대구시, 전남 담양군, 전북 남원시·순창군·장수군, 경남 함양군·거창군·합천군, 경북 고령군 등 영호남 10개 지자체는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행사’를 하고 영호남 상생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서. 광주시청 제공

이날 협약에 따라 10개 지자체는 달빛철도가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하는 남부거대경제권 기반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속한 건설에 적극 협력한다. 또 달빛철도 경유 지역에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AI·디지털혁신지구 등 신산업벨트를 공동조성하고 전략산업 육성 및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인재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10개 지자체가 맺은 협약서에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 중인 2038하계아시안게임 유치를 포함해 남부권 스포츠 관광산업 활성화, 수도권과 차별화된 경제협력 프로젝트 등 국토균형발전에 필요한 사업들을 지속 발굴해 새로운 지방시대의 모범사례로 만들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대구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통해 달빛철도 조기 건설, 신산업벨트 조성, 인재 육성을 목표로 산업동맹의 길로 나아간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달빛산업동맹을 통해 남부거대경제권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구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달빛철도 경유 지역 시장·군수 등 1200명이 참석했다.

한편 달빛철도는 광주 송정역을 출발해 광주역∼전남 담양군∼전북 순창·남원·장수군∼경남 함양·거창·합천군∼경북 고령군을 거쳐 서대구역까지 6개 시도 10개 시·군·구를 연결(총연장 198.8㎞)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광주에서 대구까지 1시간대(86분)에 왕래할 수 있어 영호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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