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설 연휴 대체로 포근…설 당일 비 또는 눈 소식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설 연휴 충북지역은 큰 추위 없이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7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연휴 기간(9~12일) 충북지역의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10일) 오전까지는 평년(최저 영하 7.4~영하 5.2도, 최고 3.2~4.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이 유지됐다.

이후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3~5도 높겠고, 귀경이 시작되는 11일부터 연휴까지 차츰 평년 수준으로 낮아지겠다.

설 당일 오전까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10일 오후부터 밤사이 일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충북지역은 중국내륙에서 일본 남쪽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 안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늦은 밤 또는 이른 아침 귀성길에는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지청은 전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압골 전면에서 유입되는 따뜻한 바람의 강도 변화로 강수 영역 뿐 아니라 미세한 온도 변화에 따른 강수 형태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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