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지역거점 대학병원 자리매김…1월 암환자 진료 7%↑

김태진 기자 2024. 2. 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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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가운데, 지역 거점 대학병원이라는 인식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건양대병원은 암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암 전문 전담간호사를 통해 암 교육 및 상담 등 진료과정을 도울 뿐 아니라 진단과 동시에 검사와 치료가 빠르기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며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기관이자 최상위 의료전달체계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 환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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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합병원 지정 후 인식·신뢰도 상승
'다학제 진료'는 작년 월 평균보다 27%↑
건양대병원 외과 문주익 교수(장기이식센터장)가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건양대병원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건양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가운데, 지역 거점 대학병원이라는 인식과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암 진료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암 환자가 지난해 평균보다 7% 이상 증가했다.

또 여러 진료과 의사가 모여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다학제 진료’는 작년 월평균 대비 지난달 평균 약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이식 수술의 꽃’이라 불릴 만큼 까다로운 간이식 수술 성공도 환자를 불러 모으는 데 역할을 했다.

외과 문주익 교수(장기이식센터장)가 최근 타 지역에서 발생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간을 안전하게 적출해 말기 간경변증 환자에게 이식수술을 했는데 환자가 현재 회복 중이다.

문 교수는 “응급으로 시행한 이식수술임에도 불구하고 혈관외과 등 완벽히 구축된 협진체계와 수술시스템을 통해 무사히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양대학교병원 전경./뉴스1

건양대병원에 암과 같은 중증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에 대한 치료 경과가 좋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점도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건양대병원은 최첨단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집도할 외과계 전문의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약 6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심혈관질환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심장내과 배장호 교수를 비롯해 뇌혈관질환, 혈관질환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에 대한 신뢰 상승이 수도권으로 향했던 지역 환자들의 발걸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건양대병원에서 위암 수술받은 A씨(60대)는 “암 진단 후 가족회의 끝에 서울 대형병원으로 가자는 결론이 나왔지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받은 건양대병원 의료진을 믿고 치료받기로 했는데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며 “사후 치료와 경과관찰 측면에서도 가까운 지역병원을 믿고 선택한 것에 전혀 후회 없다”고 말했다.

이상억 암센터 원장은 “건양대병원은 암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암 전문 전담간호사를 통해 암 교육 및 상담 등 진료과정을 도울 뿐 아니라 진단과 동시에 검사와 치료가 빠르기 이뤄지도록 지원한다”며 “환자가 찾는 최종 의료기관이자 최상위 의료전달체계를 담당하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암 환자들이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종합병원 중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로 부터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됐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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