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과 인질 석방에 긍정적"…하마스 입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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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카타르측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마스는 또 장기간 휴전과 구호물자 전달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하니예의 하마스 정치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추가 양보를 계속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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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을 석방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카타르측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마스는 또 장기간 휴전과 구호물자 전달에 대해서도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다"며 "회신에는 일부 의견이 포함됐지만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합의는 필수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성명을 통해 "포괄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우리 국민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 보장, 구호·주거·재건 보장, 가자지구 봉쇄 해제, 수감자 교환 등과 관련해 긍정적 태도로 답신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내 군사작전 완전 중단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휴전의 전제조건으로 고수해왔다. 그러나 그동안 가자지구 지상전을 겪으면서 기진맥진해진 신와르 측의 입장이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하니예의 하마스 정치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완전 철수와 추가 양보를 계속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최근 몇 주 동안 협상과 관련해 하마스에서 서로 엇갈리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하마스 내부의 반대가 협상을 방해하는 주요 역할을 해 온 것 같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현재 중동을 방문중인데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한 이래 5번째 중동행이다. 그는 카타르에 이어 오는 8일까지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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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미현 기자 marialmh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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