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11위→7위→다음은?’ 이장관 감독 “PO 가겠다! 인생 걸 만한 마지막 기회”

가동민 기자 2024. 2. 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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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는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전남의 올해는 여러 가지로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장관 감독은 2022시즌 중도에 부임해 전남을 이끌었다.

시즌 중도에 부임한 만큼 이장관 감독을 탓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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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가동민(광양)]


전남 드래곤즈는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았다. 2024년 갑진년은 용의 해다. 전남의 올해는 여러 가지로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이다.


이장관 감독은 7일 오전 10시 광양에 위치한 락희 호텔에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3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장관 감독은 2022시즌 중도에 부임해 전남을 이끌었다. 이장관 감독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프로 팀을 맡게 됐다. 용인대를 지도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첫 시즌에는 분위기 반전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중도에 부임한 만큼 이장관 감독을 탓할 순 없었다. 지난 시즌은 동계 훈련부터 시작해 제대로 된 시즌을 보냈다. 발디비아, 전승민, 아스나위 등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왔다.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했지만 승점 53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5위 부천과 승점 4점 차였다.


전남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담금질 중이다. 1차 전지훈련은 태국에서 진행했고 2차 전지훈련은 광양에서 보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장관 감독 기자회견]


#시즌 각오


1차 전지훈련에 이어서 2차 전지훈련도 광야에서 잘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동계에는 환자들이 많이 나오지 않은 부분이 긍정적이다. 어제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와 계약을 마쳤다. 아직 국내 선수에 대한 영입은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지금 분위기는 너무 좋다.


#선수단의 변화


팀 사정상 선수들을 보낼 수밖에 없다. 그 대신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새로운 선수들이 이전 소속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하진 않았지만 저희와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보였다. 우리에게 더 큰 긍정적인 힘이 날 것 같다.


#지난 시즌 아쉬웠던 부분


말한 대로 공격적인 축구, 재밌는 축구를 저희는 작년에 잘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리그에서 최다 득점 3위에 올랐고 너무나 잘해줬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전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부분은 너무나도 아쉽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득점은 많이 했지만 실점에 대한 부분들이 너무 아쉬웠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한다면 우리의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외국인 선수 영입 방향


우리에겐 빠른 선수가 필요했다. 작년에는 빠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그럼에도 많은 득점을 이뤄냈다. 이번에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중점적으로 본 것은 스피드다. 새로 외국인 선수들 모두 스피드에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존에 갖고 있던 축구에 득점력이나 재미가 더해질 것 같다.


#발디비아 잔류


발디비아를 원하는 팀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 선수라면 계약돼 있는 기간동안에는 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발디비아도 그런 부분에서 프로의식이 있는 선수다. 발디비아가 미드필더인데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해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올해의 목표


첫 시즌에는 중간에 들어와서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작년에는 중위권을 기록하면서 한 단계 발전한 한 해였다. 올해는 분명 더 좋은 기세를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사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우리가 먼저 지역민들에게 다가가자는 목표를 세웠다. 지역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한 해가 되는 게 목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판도


수원 삼성이 내려오면서 관심도 많아졌고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삼성, 성남FC, 서울 이랜드, 부산 아이파크 총 4팀의 경쟁이 예상된다. 나머지 9개 팀 중에서 분명 치고 나오는 팀이 있을 것이다. 그 팀이 전남이었으면 좋겠다.


#올해 성적에 대한 압박


올해 계약이 종료된다. 1차 전지훈련, 2차 전지훈련 가지고 있는 시간을 잘 활용했고 인생을 걸 만큼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의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후회 없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무책임하게 우승을 목표로 잡는 것보다 일단 5위원 안에 들어서 작년에 이루지 못했던 플레이오프에 나가겠다.


#5위권에서 경쟁할 만한 팀


수원, 성남, 서울 이랜드, 부산 외에는 경쟁이 심할 것이다. 작년에 강팀을 상대로 잘했지만 약팀한테 잡히는 경기가 많았다. 또한, 홈에선 승률이 좋지만 원정에서는 그러지 못했다. 올해는 조금 더 균등하게 홈과 원정 모두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 5위권 싸움도 중요하지만 수원, 성남, 서울 이랜드, 부산과 경쟁하는 것이 맞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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