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 문구가 이상한데?...탄원서도 '챗GPT' 시대

조택수 기자 2024. 2. 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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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법원과 검찰에 제출된 탄원서

직업은 00시 체육회 00팀장

존경하는 검사님으로 시작

김모 대표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어

김 대표란 인물은 지난해 10월
필로폰 투약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법정구속

탄원서에는
"김씨가 00시 전 청년위원장으로 지역 사회와
청년들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지역 청년들의 참여 촉진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역할 수행했다"

그런데...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던 당내 불미스러운 일조차
정의라는 명목으로 홀로 싸웠다"

검찰에 딱 걸린 이상한 문장

알고 보니 김씨가 지인 시켜
체육회 팀장 명함만 참고하고
'체육회', '공익활동' 등 키워드만 넣어
'챗GPT'로 만든 가짜 탄원서였던 것

검찰, 김 씨를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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