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오리온 영업익 4923억원···세전이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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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271560)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124억 원, 영업이익 4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 원을 기록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 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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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공급선 다변화 등 주효
오리온(271560)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 9124억 원, 영업이익 492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대비 1.4%, 5.5%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은 6.8% 성장한 52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오른 데는 원료 공급선 다변화와 글로벌 통합구매 등 제조원가 관리가 주효했다. 영업이익률은 16.9%를 기록해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 법인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은 13.9% 성장한 1조 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20.4% 늘어난 168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해 진천 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비스킷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스낵·젤리류 생산라인도 추가 구축한다.
중국 법인은 춘절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과 위안화 약세 등 악재로 매출액은 7.5% 감소한 1조 178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영업이익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4.4% 증가한 2210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은 올해 효율성 높은 간접영업체제를 정착시켜 보다 많은 판매처에서 제품이 전면 진열되도록 하고, 중국 내수 소비 둔화에 발맞춰 가성비형 벌크 매대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이 0.5% 증가한 475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유음료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초기 비용 증가로 2.6% 감소한 87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파이·스낵의 시장지배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해 신규 개척한 7조 원 규모의 유음료 시장도 적극 확대해갈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추진 중인 하노이 공장의 증축과 생산동 신축도 연내에 마무리짓는다.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호치민 신규 공장 부지 매입도 추진한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4.5% 감소한 2003억 원, 영업이익은 7.5% 감소한 321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는 루블화 가치가 20% 하락한 상황이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3%, 15.9% 불었다. 인도 법인은 초코파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데 이어, 꼬북칩을 현지 생산하며 스낵 시장에도 본격 진출했다. 올해에는 특히 북부와 동부 지역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과 베트남의 춘절, 뗏 행사 효과가 없는 해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력에 기반한 시장 확대와 효율성 중시 경영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제품력 강화 및 법인별 시장 상황에 따른 영업전략 실행,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식품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바이오 사업도 착실히 추진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동건 기자 brassg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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