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가뭄`… 내후년까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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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약 9만가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4만4259가구로, 올해(33만2609가구)보다 8만8350가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세종은 올해 3616가구가 입주 예정이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의 28.4% 수준인 1027가구로 줄어든다.
하지만 서울은 3만2201가구가 입주해 올해(1만1422가구)보다 약 2만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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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2만가구 늘어날 전망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약 9만가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은 올해보다 2만 가구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입주 가뭄은 내후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이 줄어든 데다 올해도 시장 침체와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 물량이 작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4만4259가구로, 올해(33만2609가구)보다 8만8350가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2013년 19만9633가구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의 최저치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 대구, 광주, 경북 등 4개 지역의 물량 감소폭이 크다.
세종은 올해 3616가구가 입주 예정이나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올해의 28.4% 수준인 1027가구로 줄어든다. 2011년 세종시에 첫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대구는 올해 2만3457가구에서 내년에는 1만192가구로 절반 이상 줄어든다. 광주는 9386가구에서 4300가구로, 경북은 2만4041가구에서 1만1955가구로 모두 반토막난다.
이처럼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면서 분양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반분양 물량은 총 13만4102가구로, 2010년(8만7657가구)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서울은 3만2201가구가 입주해 올해(1만1422가구)보다 약 2만가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총 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총 3069가구), 휘경자이디센시아(총 1806가구) 등 지난해 분양한 서울 동대문구 소재 대규모 단지의 잇단 입주가 예정돼 있어서다.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총 163가구)도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윤희기자 stel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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