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맞춤 도시 새 판 짠다...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경기=이민호 기자 2024. 2. 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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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 전략을 반영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7일 시청에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시의 여건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시민계획단 의견 수렴과 공청회, 시 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12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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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까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시민계획단 모집
이상일 용인시장이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중심도시 전략을 반영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7일 시청에서 '2040 용인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기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 이후 변화된 시의 여건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이동·남사읍 일원의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배후 신도시인 용인 이동 공공주택지구 지정,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을 포함하는 도시계획을 새로 마련한다. 여건 변화에 따른 도시 주요 지표, 광역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공간전략 등을 통해 시의 미래상과 장기적 발전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존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은 2018년 승인 받았다. 수지·기흥 생활권을 경제 도심으로, 처인 중심권역을 행정 도심으로 하는 2도심 체계의 도시공간구조로 계획됐고 국가산단 지정 등은 반영돼 있지 않다.

시는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에 대해 시민계획단 의견 수렴과 공청회, 시 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오는 12월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6개의 반도체 팹(FAB,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1만6000세대를 수용하는 공공주택지구 조성계획이 발표되는 등 환경 변화가 많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거점 도시로 각종 광역철도와 간선도로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있다"면서 "각 부서간 유기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시의 미래와 직결되는 2040년 용인도시기본계획을 잘 준비하고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의견을 제시할 100명 내외의 시민계획단을 모집한다. 도시·주택, 산업·경제, 문화·관광, 교통·안전, 환경·녹지, 교육·복지 등 총 6개 분과로 나눠 모집하며 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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